미라클 불도저스, 좋은 의미든 반대든 불도저스를 표현할 때 자주 쓰는 말입니다.
온갖 확률을 뚫고 역전승을 얻어내는가 하면
처참할 정도로 패배하기도 해서 팬들을 미치게 만드는 원년구단. 그게 서울 불도저스입니다.
이러한 기적의 예시로는 왕조라 부를법한 기간을 누리다 갑자기 9위로 뚝 떨어져버린 일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도저스의 장점은 잘 잡힌 육성 체계입니다.
모기업이 돈 없고 안 쓰기로 유명하면서도 성적이 잘나왔’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선수 영입에 비적극적인만큼 2군을 키워쓰는데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또한 원년부터 주전 포수 걱정이 없을 정도로 포수 자원이 풍부한 팀이기도 합니다.
타팀의 베테랑 포수들 중에 불도저스를 거쳐간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 큰 마음을 먹고 과거 불도저스를 책임지던 리그 최상위권의 주전 포수를 재영입하며
포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그렇다면 불도저스의 현재 문제점은 무엇인가하면, 바로 리그 최하위의 BABIP과 가장 낮은 타점.
그런데 불펜 투수들조차 위기에 약합니다. 타자는 득점권이 되어도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들지 않습니다.
투타 아다리만 안 맞아도 문제인데, 투수진끼리도 아다리가 맞지 않아 틀어막으려 해도 결국 실점하고 맙니다.
잦은 추격 실패가 뼈아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도저스는 아직까지는 가을야구 경쟁전에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만큼,
후반기를 대비하여 전력을 보강하면 작년과 같이 고배를 마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